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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

coding 개발자 로서 이제서야 제대로된 블로그를 만든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 후로 네이버에서 잠깐잠깐 블로그 만들다가 “역시나 개발자는 github 이지” 하고 이제야 만들게 되었다.


뭐 나름..

열심히 살았다. 학교 에서 상금도 타고 다짜고짜 휴학하고 서울 올라와서 이리저리 배우며 스타트업에서 6개월간 일도 하고 개인적으로 앱,웹, 서버 가리지 않고 개발도 하고..

지금껏 해왔던 것들을 정리해볼 시간이 생겨 블로그로 남겨 놓으려고 한다. 물론 개발 이외에 알고리즘이나 스펙 정리도 해볼까 싶다.


성장하는 단계

성장하려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지금은 아무도 보지 않는 블로그지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났을 때 지금 적는 글이 주변 모든 사람들한테 부끄러워 질만큼 멋진 개발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Lazy Effect

어렸을 때부터 얻었던 별명이 구찌였고, 뭐 큰 의미는 없지만 내 성을 딴 별명 중 제일 맘에 들었고, 10년이 지난 후에도 모두 이렇게 부르는 것보면 앞으로도 내 진짜 이름보다 많이 불릴 단어인거 같다. 블로그 하기에도 적합한 거 같고.. 지금 사실 말하고 싶은 별명이자 단어는 구찌가 아니라 Lazy Effect다. Lazy Effect라는 단어를 만들기는 꾀 어려웠다. 날 표현할 단어는 무엇일까 하고 참 고민을 많이 했는데….. 뭐 단도직입적으로 게으른 개발자가 되고싶다.


게으른 개발자

게으르다는 단어는 참 어감이 좋지 않다. 그런데 게으른 건 창조와 효율을 부른다. 유명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누공장에서 포장기기가 오작동으로 가끔 비누가 안들어간 케이스가 발생해 교체를 했어야 했다. X-RAY 투시기를 포장공정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더니 컨설팅비 10만불, 기계갑 50만불 인건비 년당 5만불.. 근데 이걸 멋지게 해결한 신입이 있다. X-RAY 투시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몇달동안 이 신입이 불량률 제로를 만들었는데, 이 신입 라인직원이 집에서 선풍기를 가져와 빈 케이스를 날려보내고 있었단다.. 비용은 50불..


FAN BOY

사실 LAZY EFFECT라는 단어가 생기기전에 RESPECT FAN BOY도 생각했었다.. 너무 어감이 안좋아 안했지만 난 저런 개발자가 되고싶다. 게으르다는 단어와 저 FAN BOY는 한 편으로 연결고리가 없다고 느낄지 모른다. FAN BOY가 게으르다는 말은 아니니까.. 그러나 관점이 다르다. 난 게을러서 모든 일의 효율을 높이고 싶다. 불량률 제로를 원하고 모든걸 자동화 하고 싶고 그걸 코드에 담고 싶다. 이리저리 치이면서 10만불, 50만불을 써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만든 프로그램, 툴, 모든 것들이 수십배에 달하는 효율을 내버린 저 FAN BOY처럼 멋진 개발자가 되고 싶다.


발명가

게으른 사람이 발명가가 될 소질이 높다는 말이 있다. 뭐 당연히 오해의 소지도 있고, 분명 결함이 있는 문장이다. 그러나 난 꾀나 문장의 깊이를 깊게 보고 싶다. 무엇보다 난 게으른 개발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의 내 행보를 잘 바라봐 주길 바란다.


앞으로는 분명 이런식의 긴 문장은 없을 것이다. 그냥 내가 하고픈데로 적다보면 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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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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